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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어린이날 연휴에 다녀온 3대 캠핑 후기를 남겨봅니다.
매년 어린이날 연휴에는 항상 3대 가족 캠핑을 갑니다. 아마 딸아이 태어나고 2016년도 부터인 것 같네요..
5월 5일이 어린이날 이기도 하지만, 부모님 결혼기념일이기도 하고, 어버이날도 가깝고 해서 매년 가족이 다같이 캠핑을 나갑니다.
올해는 작년 가을에 찾았던 영월 내리계곡솔밭캠핑장으로 다녀왔습니다.
길이 막힐 걸 대비하여 나름 서둘러 오전 7시에 출발했으나...... 영월까지 6시간이 걸리는 기염을 토해냅니다.
와.. 무슨 명절인 줄 알았습니다. 고가도로 하나 넘어가는데 1시간이 넘게 걸리는 등.. 다음번에는 아예 새벽에 출발하거나
연휴 전날 저녁에라도 출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오후 2~3시 사이에 캠핑장에 도착하여 사이트를 구축합니다.
사진 촬영을 충분히 하지 못하여 100% 후기를 남기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영월 내리계곡솔밭캠핑장은 솔밭 사이트와 오토 사이트로 나뉘는데, 저는 사이트 크기가 크고 차량을 들어갈 수 있는 오토사이트를 선호합니다.
가운데 스노우피크 헥사에보 타프를 설치하고 각 긑에 스타렉스 캠핑카와 스타렉스 5밴에 장착한 아이캠퍼 스카이캠프3.0을 설치합니다.
이렇게 부모님을 모시고 오거나 다른 가족과 함께 올 때는 스노우피크 IGT를 830높이로 설치하여 입식 주방으로 세팅합니다.
스노우피크 헥사에보 타프는 타키비 이너라는 옵션이 있습니다. 타프 스킨 아래 설치하여 타프 아래에서 모닥불 놀이를 하더라도 타프에 손상을 주지 않게 하는 옵션입니다.
볼케이노 화로대를 타프 중심에 놓고 스노우피크 지카로 테이블과 원액션 로우테이블을 설치하여 식사 공간으로 세팅합니다.
생각보다 기온이 낮아, 낮시간부터 모닥불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따뜻한 기운이 도니 훈훈해 집니다. 5월 됐는데도 첫 날 비가 와서 그런지 최저 기온이 4도까지 내려가는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저녁으로 T본 스테이크와 토마호크를 준비합니다.
어둠을 밝힐 조명도 준비합니다. 스노우피크 라인 콜라보 호즈키와 이번에 구매한 루메나 5.1ch 랜턴입니다.
전원 켤 때 조심해야겠더군요. 눈에 직방으로 빛을 맞아 눈이 시릴 정도더군요.
그렇게 저녁 식사와 불놀이를 즐기다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딸아이 군고구마 뺏어막다가 걸려 울리고 모친께 한 소리 들었네요...
2. 5월 4일(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전날 비가 내린 덕분인지 하늘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해먹에 누워 하늘을 촬영해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아름다운 날씨입니다.
요리하는 와이프 모습을 담아봅니다.
주물팬에 맛있는 호박전을 만들고 계셨군요.. 계속 누워서 하늘을 감상하다가 뭐하냐고 한소리 듣습니다..;;
볕이 좋아 누워있던 해먹과 체어를 활용하여 침낭을 건조시킵니다.
전 까지 서로 다른 침낭을 사용하다가 금번 '노르디스크 아몬드 침낭 -2L'로 깔맞춤을 했습니다.
면침낭이라 정전기가 생기지 않는다고 와이프님께서 매우 흡족해하십니다.
그렇게 저녁이 되어 저녁식사를 하고 마지막 날 불놀이를 준비합니다.
다음 날 일찍 출발하기 위해, 불놀이 막바지에 IGT와 지카로 테이블을 정리합니다. 이 정도만 미리 정리해놔도 출발 시간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담소를 나누다가 이번 캠핑을 마무리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3. 5월 5일(월)
최대한 빨리 출발하기 위해 사진은 따로 남기지 않았습니다.
아침을 먹자마자 철수하고 9시에 출발하여 12시 20분 정도에 도착했네요..
첫날 6시간의 트라우마가 컸던지라.. 많이서둘렀네요..
먹느라 사진이 좀 부족하여 다소 어설픈 후기가 되었네요.
다음번에는 좀 더 성의있는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연휴 마무리 잘 하시고, 늘 좋은일만 가득하시리 바랍니다
.
PS. 먼저 떠너간 네 녀석에게..
거기서는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네가 떠난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
늘 그렇듯 올 해 어린이날 연휴에도 부모님 모시고 캠핑을 다녀왔다.
의자를 5개 깔아놓고, '왜 하나가 모자라지?'라며 한참 찾았을 때, 다시 한 번 너의 빈자리를 실감할 수 있었단다.
우리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단다. 모닥불을 바라보는 엄마의 눈빛은 너를 그리워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도 했단다.
여기 영월 내리계곡솔밭캠핑장은 우리 형제가 아버지 모시고 부자캠핑 온 곳이기도 하지..
너랑 같이 소주 한 잔 했던 그 시간이 너무나도 그립구나.
암튼.. 형이 마지막으로 약속한데로 형 나름으로 가족들 챙기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이렇게 잘 지내고 있다. 걱정말고.. 다음달에 찾아갈 때 보자꾸나. 그 동안 잘 지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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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빙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