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7 60 xDrive 시승기1

미국에서 월급쟁이 생활중인 유저입니다.

셔틀 운행 요청했더니 대차를 해줄테니 가솔린 / 전기 중에서 선택하라고 하기에 전기를 선택했습니다.

첫 느낌은 전기차라 배터리때문인지 차가 엄청 높습니다.

와이프 xc90 옆에 주차를 했는데 본넷 높이가  같습니다 ㅎㅎ

장점은 

-전기차이기 때문에 조용하다는것입니다. 

-노면 충격흡수는 부드럽게 합니다

-외장은 기존대비 마음에 듭니다.

-bmw중 제일 조용한 통풍시트, 드디어 통풍 시트가 조용해졌습니다!!

-실생활 구간 빠른 가속력, 출발시나 추월시 조금만 밟아도 순간 치고 나갑니다

단점은 꽤나 많고 강력했는데요 (가솔린 대비) 

-짧은 차량크기에 비해 빈약한 주행거리 (320mi)

-싼마이 내장재, 15만불짜리 차량인데 인조가죽에 패브릭으로 도배, i5라면 납득이 가지만. 7시리즈인데 이정도? 하는 느낌이 너무 강함. 이는 모든 전기차 공통요소 이며 제가 전기차를 싫어하는 주된 이유입니다. 8시리즈만 해도 기본형이 피부에 닿는 모는 부분이 메리노 가죽인데...

-플라스틱 부분의 저질화, 센터페시아 부분 가짜 나무모양 트림의 저질 질감과앰비언트 부분의 투명플라스틱은 운전석/조수석 부분은 누르면 들어갑니다.

-어설픈 전장시스템, 추세에 맞춰 대형 스크린을 도입하고 터치 조작을 넣었으나, 채워넣을 내용이 없어서 실제 액정 부분은 별로 안되고 빈 플라스틱 부분이 많음. 그리고 터치 조작부는 햅틱도 없어서 버튼이 눌렸는지 안눌렸는지 알 수 없음. 또한 좌석 메모리 기능은 버튼 시인성도 떨어져서 운전중 조작이 어려움

-물렁 서스펜션, 충격은 부드럽게 하나 연속적인 요철구간에서는 차가 많이 출령입니다. 차량은 무겁고 서스펜션 셋팅은 해야겠고... 어중간하게 된듯한 느낌 입니다.

-어댑티브 회생제동, 차간 거리에 따라서 회생제동을 적응적으로 해준다는데 이부분이 얼마나 제동이 될지 예측이 잘 안되서(나중엔 익숙해질듯...) 매번 회생제동 정도가 달라서 운전하는데 멀미가 납니다.

-너무 날것의 b&w 그릴, 프리미엄 스피커 그릴이 너무 두껍고 날카롭게 타공되어 자칫 공업용 타공판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는 아주 거대한 스피커 그릴이 설치도어서, 스칠때마다 기분나쁨 감을 줍니다.

-마사지 시트: 마사지라고 하기엔 애매한 주물무줄되는 의자.

총평

-전기차는 아직 프리미엄을 살 단계는 아닌듯.

-같은 값이면 740i에 풀옵션 넣는게 조용하고 고급지고 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