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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출근길에 우회전도로(곡선형 우회전도로, 신호없음, 횡단보도있음)에서
보행자들이 지나가는걸 전부 확인하고 서행->가속으로 횡단보도를 지나려던 와중
자전거를 탄 학생이 횡단보도를 건너려다 제 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자전거가 넘어지진 않았고, 치인 뒤에 그대로 직진, 3미터정도 더 가서 섰습니다.
학생에게 번호 받아서 바로 전화랑 문자 남기고, 경찰서 가서 사고 접수했습니다.
당시에 외상은 없어보였습니다. 그래도 분명 차가 꽤나 망가져서(범퍼교체) 학생도 내상이 있을거라 판단하고 전화를 기다렸습니다.
부모께서 연락이 와서 학생 데리고 병원가고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도 사실 이게 제 과실 100이라고는 생각 안하거든요..
애초에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탄채로 건너는것도 안되잖습니까 물론 저도 전방주시의무 태만이긴 하나, 정말 완전한 사각지대였어서 제 입장에선 갑자기 학생이 튀어나온걸로 보였습니다..
저도 급브 밟느라 머리가 확 쏠렸는데 계속 골이 아파서 병원 예약해놨고.. 차도 범퍼 다 갈아야하는 상황입니다.
근데 학생 부모가 너무 화가 난거같고
당연히 대인을 하는걸로 생각중이더라구요.
제 개인적 바람으로는,
제 차도 손상이 크고 저도 다쳤고, 보행하지 않고 그대로 건넌 학생 잘못도 있으며 과실이 100대 0은 절대 아니니
각자 잘 처리했으면 좋겠다 라고 의사표현을 하고싶은데
이렇게 하면 뭔가 쫄려보여서 더 호구잡힐까 싶기도하고
더 화가 날까 싶기도하고 아 머리가 복잡하네요
그래서 제가 궁금한건
1. 이 경우 학생 부모에게 저렇게 의사표현을 하는게 맞을지, 걍 대인으로 보험사랑 얘기해라 하는게 맞을지
2. 부모한테 얘기할때 제 차 손상이랑 제 머리 다친거 얘기하는게 맞을지
등등 이런사고가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고견을 나눠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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