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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도움을 구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며칠 전, 네이버 중고나라를 통해 LG 딤채 김치냉장고를 판매했습니다.
김치통은 없다는 점도 명확히 기재했고, 37만 원(3만 원 네고 포함)에 거래하기로 했습니다.
이사 당일, 구매자가 직접 와서 냉장고를 가져갔습니다. 이삿날이라 정신이 없던 상황이라 친구들에게 잔금을 대신 받아달라고 부탁했고, 저는 근처 커피를 사러 잠시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 구매자는 “현금으로 가져왔는데 돈 안 받느냐”며 제게 전화를 했고, 저는 친구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전달하시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계좌로 보내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넘어갔죠.
하지만 그 상태로 그냥 가버렸습니다. 입금도 없이요.
이후 연락했더니 술을 마셨다, 낮잠을 잤다며 20만 원만 먼저 입금하고, 잔금은 며칠 내로 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1주일이 넘도록 잔금은 들어오지 않았고, 제가 더 이상 기다리기 어렵다고 하니, 오히려 저에게 협박이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옵니다. 그리고는 김치통이 없다느니, 바퀴가 고장 났다느니, 냉장고 상태가 안 좋다며 남은 금액은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심지어 제가 “죄송하다”말하며 20만 원이면 된다고 하지도 않은 말까지 만들어 내더군요
(관련 통화는 모두 녹음되어 있습니다.)
전화번호를 등록해보니 카톡 프로필에는 외제차, 골프 사진이 가득하고
딸로 보이는 분은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도 있더군요.
이런 사람에게 속았다는 생각에 참 기가 막힙니다.
사기죄로 신고를 진행하는 게 나을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 
사기꾼에 왜 질질끌려다니는지.. 판매자가 잘못한것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