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화재가 2년 연속 감소세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는 7931건으로 전년 대비 3.3%(271건)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내 화재는 2022년 8604건, 2023년 8202건 등으로 2년 연속 줄고 있다.
다만 화성 1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부천 호텔 화재 등 대형 화재의 영향으로 인명 피해와 재산피해는 각각 전년 대비 4.2%(23명), 17.4%(512억 원)씩 늘었다.
화재 사고를 발화 요인별로 보면 부주의가 3105건으로 전체의 39.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33.9%) ▲기계적 요인(12.5%) ▲원인 미상(4.7%) ▲화학적 요인(4.2%) 순이었다.
특히 1개 소방서 또는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단계 발령은 2022년 56건, 2023년 111건, 2024년 249건으로 2년 연속 크게 증가했다.
김재병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2년 연속 화재 발생 건수가 감소한 것은 경기소방의 전문적이고 선제 대응이 이뤄낸 성과"라며 "특히 올해는 대형 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해 특수화재 대응훈련 등을 강화해 다변화한 환경에서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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