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경상북도개발공사와 협력해 공공임대주택 100호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안동시는 12일 경상북도 및 경상북도개발공사와 공공임대주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양질의 주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6월 ‘신혼주택 공급 및 지원 조례’가 제정된 이후 안동시는 8월 공급 신청을 마쳤으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2025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00호 공급을 확정했다.
이는 경북도 내 5개 시·군에 배정된 총 250호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주택을 건설한 후,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이를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민간매입약정’ 방식으로 추진된다.
협약 체결 이후 민간사업자의 부지 및 사업계획 제안을 받아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며, 이후 토지 매입과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완공된 주택은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유지·관리하고, 안동시는 커뮤니티 시설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상북도 및 경상북도개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젊은 층의 정착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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