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콘퍼런스홀 등 조성
서울 중랑구의 옛 상봉터미널 일대가 주거·상업·문화가 어우러진 현대적 복합단지로 새롭게 조성된다.
13일 중랑구에 따르면 상봉터미널 인근인 상봉2동 83-1번지 일대(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정비 사업은 2015년 서울시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이후 본격화됐다.
2022년 사업시행계획인가, 2024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올해 착공에 들어갔다.
해당 부지에는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5개 동이 들어서며, 999세대 공동주택과 308실 규모의 오피스텔, 업무시설 및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2023년 상봉터미널 폐업 허가 이후 기부채납 시설로 계획되는 여객자동차터미널 및 공공청사 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이 들어선다.
이 건물은 전시 공간, 콘퍼런스홀 등을 갖춘 종합 문화시설로 2029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구는 주거·상업·문화 기능을 더욱 강화해 상봉 일대를 서울 동북권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상봉9구역 재개발을 통해 지역의 가치가 한층 높아지고,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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