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8일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서 '찾아가는 중진공'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 현장과 정책을 잇는 소통 프로그램으로, 이번 방문은 부산 지역 주력산업 영위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현장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정책자금 등 2025년도 지원사업 안내 ▲지역주력산업 영위기업의 경쟁력 제고 전략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 기업들은 전통 제조업에서 스마트·디지털 제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전환 컨설팅, 바우처 등 맞춤형 지원과 부산광역시를 비롯한 정부 산하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현장 중심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중진공은 기업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지원 사업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수출마케팅, 인력양성, 지역혁신 등 다양한 기관 추진사업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 영위 기업들의 친환경·스마트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강석진 이사장은 삼덕통상과 세진밸브공업 사업장을 찾아 현장 소통을 이어나갔다.
올해로 창업 28년차인 삼덕통상은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운동화, 등산화 제조기업으로 최근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고율의 세금과 수출 규제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를 전했다.
또한 1999년 설립된 세진밸브공업은 선박용 버터플라이 밸브, 체크밸브 등 조선해양 산업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며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지역 주력산업 영위 기업의 제조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경제의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중진공을 통해 임직원 모두 중소기업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능동적인 자세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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