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든 시대, 광산구가 아동 맞춤형 놀이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산구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춘 놀이 활동을 지원하며,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고 18일 밝혔다.

광산구는 지난달 드림스타트 4∼6학년 아동 12명을 대상으로 농구를 배우는 ‘날아라 덩크슛! 농구 교실’을 시작했다.
참가 아동들은 유니폼과 농구공 등 개인 운동용품을 지급받아 전담 강사로부터 드리블, 리바운드 등 기본기를 배웠다.
이 프로그램은 우지원 농구 아카데미와 협력해 6월까지 총 20주 동안 진행된다.
영유아를 위한 놀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함께 놀자! 유아놀이터’ 사업을 시작해, 놀이활동 매니저가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음악놀이, 그림책 활용, 신체활동 등을 아동별로 지원하며 월 48시간 수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광산구는 까꿍베이비 책 읽기, 가족미술치료 등 다양한 정서·인지 발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박병규 구청장은 “아이들이 나이에 맞는 놀이를 통해 몸과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든든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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