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제약사 스텔라파마는 암 방사선 치료 ‘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에 사용되는 스텔라파마의 붕소의약품 ‘스테보로닌(STEBORONINE)’을 중국 하이난(海南)성의 의료특구에 처음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하량은 약 350인분으로 매출액은 약 6억 엔이 될 전망이다.
스테보로닌은 일본에서 승인된 약품으로 해외에 출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유럽과 미국 등에 수출도 추진해 나간다.
스텔라파마는 2022년 6월 스미토모중기계공업(住友重機械工業), 중국 기업 2사와 협력해 BNCT를 하이난성의 보아오(博鰲) 의료특구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스테보로닌과 스미토모중기계공업이 개발한 BNCT 치료 시스템 ‘뉴큐어(NeuCure)’, BNCT의 선량계산 프로그램 ‘뉴큐어 더스 엔진’을 조합해 치료를 실시한다.
당초 계획은 올 6월까지 의료특구에서 치료를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10월 발생한 수해로 인해 개시시기는 올 하반기로 늦춰질 전망이라고 한다.
치료대상이 되는 환자는 일본 내에서 승인받은 ‘절제 불능의 국소진행 또는 국소재발 두경부 암’.
BNCT는 정상세포를 거의 손상시키지 않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사선 치료다.
카와스기 히로유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doram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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