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설립한 광주북구장학회가 장학금 모금액 80억 원을 달성했다.
19일 북구에 따르면 장학회는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장학금 모금 목표액을 80억 원으로 정하고, 주민 기부와 구출연금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왔다.
지난 18년간 지역 주민 5만6,000여명의 기부로 올해 3월 기준 주민 기탁금 50억 원, 구출연금 30억 원 등 총 80억 원을 모았다.
광주 5개 자치구 장학회 가운데 목표 모금액을 달성한 것은 북구가 처음이다.
북구는 이날 구청 상황실에서 장학회 이사회를 열고 기본재산 증액 심의와 기념행사 등을 논의했다.
구는 앞으로도 장학회를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복지 실현에 힘쓸 방침이다.
문인 구청장은 “지난 18년간 주민들의 온정으로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를 발굴하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장학회는 지금까지 2,665명의 학생에게 총 26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 장학생 모집은 10월부터 시작되며 대학생 최대 200만 원,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7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