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윤현식 교수가 신경계 손상 환자의 하지 근력과 고유수용성 감각을 향상하는 의료기기 ‘하지 신경 촉진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윤 교수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심정우 물리치료사와 협력해 뇌졸중 환자의 하지 근력 및 감각 회복을 돕는 첨단 재활 장치를 개발했다.
전통적인 기립기의 경우 단순히 기립 자세를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뇌졸중 환자의 능동적인 움직임을 촉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와 달리 윤 교수의 ‘하지 신경 촉진기’는 환자의 기립 훈련 시 양쪽 무릎을 능동 및 수동으로 교대로 움직이도록 설계돼 고유수용성 감각을 촉진하고, 균형 능력과 보행 안정성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그러면서 양쪽 하지의 균형 잡힌 움직임을 유도하여 보행 기능 회복에 보다 효과적으로 기여한다.
윤 교수는 “특허 출원을 통해 하지 재활 치료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신경계 및 근골격계 손상 환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재활 치료법을 제공하고, 향후 상용화를 통해 임상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허 출원은 경남대 물리치료학과의 연구 역량과 재활 의료기기 개발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과는 앞으로도 다양한 재활 기기 개발과 연구 활동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