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지역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정명근 화성시장 "職·住·樂 완성형의 150만 대도시로 도약할 것"

올해 특례시로 승격한 경기도 화성시가 '직(職)·주(住)·락(樂) 완성형 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좋은 일자리와 안정적인 정주 여건,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구 150만 대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특례시 출범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정 시장은 "도시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일자리"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기업이 오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화성은 100만 특례시에 머물지 않고 10년 내 지역 내 총생산(GRDP) 120조원, 재정 5조6000억원, 인구 150만명, 합계출산율 1.5명의 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의 삶을 온전히 완성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투자유치 목표 25조원으로 상향…첨단 기업 투자 유치"

정 시장은 특히 당초 20조원으로 제시했던 민선 8기 화성시의 투자 유치 목표를 25조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현재까지 16조8000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며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등 첨단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정 시장은 이를 위한 경제·산업 분야 주요 사업 추진 청사진도 내놨다.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와 4대 과학기술원 통합연구센터, 화성컨벤션센터 등을 유치하고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특히 최근 경기침체로 위축되고 있는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도시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첨단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경기 침체 여파로 화성시 역시 5인 미만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체 수 감소를 겪고 있다"면서 "지속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지속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 철도 5년 내 개통해 서울 등 1시간 내 연결"

서울 등 수도권 주요 대도시권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기 위한 철도망 구축 계획도 밝혔다.
동탄신도시 주요 지역을 잇는 '동탄 트램'을 비롯해 ▲GTX-A 삼성역 연결 ▲GTX-C 병점 연장 ▲신안산선 향남 연장 ▲인천발 KTX ▲1호선 동탄 연장 ▲동탄인덕원선 등 주요 철도 사업을 5년 내 모두 개통한다는 복안이다.


정 시장은 특히 지난해 말 착공한 국내 최대 규모 자율주행 리빙랩을 통해 선도적인 첨단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 리빙랩은 내년부터 남양읍·새솔동·마도산업단지 등에서 교통약자 이동지원, 수요응답형 미니셔틀 등 공공부문의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로망의 경우 남양, 동탄, 향남 등 주요 생활권역을 연결하는 내부순환도로망을 완성해 '30분 이동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교육·문화·복지 인프라 확대로 도시 성장 견인

인구 105만 특례시에 걸맞은 도시 인프라도 적극적으로 확충한다.
도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정주 여건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한차례 무산된 동탄 대학병원 유치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해 초·중·고 등 각급 학교 신설을 추진하는 한편 특화고, 자율형 공립고 등도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화성 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역사박물관' 건립 등 문화·예술 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정 시장은 "현재 화성에는 600명 이상이 참가할 수 있는 공연 시설이 없다"면서 "1500석 규모의 화성 예술의전당을 차질 없이 건립해 시민에게 한 차원 높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화성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68만평 규모의 '화성 보타닉가든' 조성, 화성국제테마파크,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여가·레저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정 시장은 최근 구상을 밝힌 '화성형 기본사회' 구현을 위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화성형 기본사회는 선택적 복지를 넘어 보편적 복지를 구현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32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7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첨부파일
  • newhub_2025032017163576914_1742458594.jpg
  • newhub_2025032015252676611_1742451927.jpg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