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5개 사업을 확정했다.
시는 20일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를 열고 부서별 자체 진단과 갈등관리추진위원회 조언 등을 토대로 중점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으로는 주요 정책사업의 중요도, 갈등의 심화 여부, 시민 수용성 등을 고려했다.
1등급 갈등 관리 대상은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 사업이 뽑혔다.
이 사업은 개인 사유지 보상 방안을 놓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2등급 사업에는 옛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공원 조성, 인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 지역 개발,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풀기 위해 전문가를 투입하고 갈등 조정 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는 관련 조례에 따라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운영되는 협의체로 위원 14명으로 구성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갈등 관리를 통해 시민의 행복 체감도를 높이고 시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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