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산불 진화작업 중 숨진 산불진화대원과 군청 공무원 등 4명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설치된다.
경남도는 23일 창녕군민체육센터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문은 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 할 수 있다.
산청장례식장에 임시 안치된 4명의 빈소는 이날 중 창녕서울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숨진 이들은 창녕군 소속 61년생, 62년생, 65년생 산불진화대원과 대원들을 인솔하던 93년생 공무원이다.
이들은 지난 22일 산청군 시천면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됐다가 갑자기 분 역풍으로 넓게 퍼진 불길에 고립된 후 숨진 채 발견됐다.
창녕군은 사망자들을 애도하고자 오는 27일까지 지역에서 예정된 행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산불 진화 중 순직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럽게 가족을 떠나보내게 된 유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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