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오뚜기 등 식량 지원
경북과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산불 피해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복구를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성금과 구호물품을 보내 이재민과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등을 지원했다.
신세계그룹은 25일 산불 피해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성금 5억원을 전달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세계는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해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을 돕는 데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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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23일 산불 피해 지역에 지원한 응급구호 키트가 화물차에 실려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
이마트는 지난해 2월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을 기부해 준비한 긴급구호 세트 1000여개 중 250개를 23일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요청하면 인근 지역 점포와 협력해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마트24도 전날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마스크와 음료, 에너지바 등 구호품 600여명분을 전달했다.
GS리테일은 생수와 파이류 등 5000여개를 제공했고 BGF리테일도 비슷한 물량을 이재민과 소방 인력에 지원했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빵과 음료수 1만개를 보냈다.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현장을 방문해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오뚜기는 컵라면과 컵밥 등 먹기 쉬운 제품 1만여개를 전달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가맹점주와 임직원이 피해 지역을 찾아 치킨 세트 1000명분을 제공했고, 교촌에프앤비는 1억원 상당의 치킨 교환권과 지원금을 기부했다.
SPC그룹의 SPC행복한재단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빵과 생수 7000개를 전달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도 성금 5억원을 지원한다.
성금은 지난해 소외계층을 위해 중소기업인들이 동참한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이재민 대피소에 2억원 상당의 침구류와 생필품을 전달하고 추후 이재민이 복귀할 때 3억원 상당의 생활가전과 가구, 의류 등을 지원한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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