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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화학공학과 연구팀,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 WISET 지원 연구과제’ 선정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화학공학과 소속 연구팀이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의 ‘2025년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전했다.


BK21 FOUR(4단계 두뇌한국21) 사업에 참여 중인 동아대 화학공학과 천민영 석사과정생이 책임을 맡고 민지환·최주희 학부생이 참여하는 연구팀(지도교수 양수철)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연구팀은 압전촉매 기반 항균 필름 개발을 주제로 기존 항균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친환경·고내구성 필름을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빛이 필요 없는 항균 메커니즘을 구현, 실내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세균 제거 기능을 갖춘 차세대 위생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납을 포함하지 않은 BaTiO₃(BTO) 압전 무기충진제를 합성하고 고압전 고분자인 PVDF(Polyvinylidene fluoride)와 복합화한 다공성 전기방사 필름을 제조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유도된 분극 전하가 필름 표면에서 세균을 제거하는 구조로 기존 광촉매나 금속입자 기반 기술보다 항균 효과의 균일성·내구성·비용 효율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민영 석사과정생은 “병원 손잡이, 키보드, 엘리베이터 버튼 등 감염에 취약한 공간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항균 필름 기술로 고령화 사회의 위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동아대 연구팀은 항균 효과(ISO 22196), 내구성(KS F 2274), 압전계수 측정 등을 통해 기술 신뢰성을 확보하고 연구 성과는 특허 출원과 함께 오는 6월 제주에서 열리는 한국공업화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지역 청소년 대상 ‘이공계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과도 연계된다.
연구팀은 중·고등학생에게 실험실 투어, 필름 제작 체험 등 실습 기회를 제공해 이공계 진출 기반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양수철 지도교수는 “이번 연구는 항균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함과 동시에 학제 간 융합연구 및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두 축을 모두 실현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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