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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장기화 여파’ 구례군, 300리 벚꽃축제 개막식 취소

전남 구례군은 지난 21일 발생한 산불의 장기화 여파로 당초 28일에 예정된 ‘2025 구례 300리 벚꽃축제’ 개막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례군청 전경. 구례군 제공
전국적으로 발생한 이번 산불이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같은 지리산권인 경남 산청과 하동에도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구례군은 개막식과 노래자랑, 라이딩, 농악공연을 취소하고 부대 프로그램을 축소하기로 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산불 발생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군과 추진위원회에서 긴장을 놓지 않고 지켜보겠다”라며 “군민과 방문객들의 안전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례=김선덕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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