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27일 “CSR위원회 주관으로 전 회원들의 이재민 돕기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옥타 CSR위원회 윤두섭 위원장(태국 한인회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어제 박종범 회장 이름으로 전 세계 옥타지회 및 회원들에게 이재민 돕기 모금 운동 관련 공문이 발송됐다”면서 “4월 26~28일 안동에서 열리는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기간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월드옥타는 26일 ‘경북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 요청’ 서한을 통해 “최근 대한민국 경상북도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안타깝게도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수많은 이재민과 피해를 발생 시키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산불은 4월 말 개최를 앞둔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개최지인 안동 지역으로 확산돼 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 세계 7000여 회원들에게 전했다.
이어 “월드옥타는 산불 피해 유가족과 이재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빠른 일상 회복과 지역사회 위기 극복을 위한 전세계 회원 여러분의 신속한 성금 모금을 요청드린다”면서 “모금한 성금 전액은 오는 4월 안동에서 열리는 세계대표자대회에서 월드옥타 전체 회원의 명의로 공식 전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월드옥타는 서한에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 함께 걸어온 월드옥타의 진정한 힘은 전 세계 회원들이 보여주는 연대와 실천에 있다”고 강조하며 회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월드옥타는 세계대표자대회 겸 KOREA BUSINESS EXPO ANDONG 행사장(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 모금함을 설치해 세계 각지에서 온 옥타회원들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윤두섭 위원장은 “십시일반 모금된 금액은 대표자대회가 열리는 안동시와 협의해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드옥타 CSR위원회에는 캠페인 시작 하루 만에 모금이 답지하기 시작해 박종범 회장, 최분도 수석부회장, 공자영 동남아지역 부이사장 등이 우선적으로 모금에 동참했다.
시차에 따라 미주 및 유럽 지역에는 27일 캠페인 소식이 전달될 것으로 예상돼 이후 빠른 속도로 모금이 진행될 것으로 월드옥타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월드옥타는 매년 세계대표자대회(4월)와 세계한인경제인대회(10월)를 현지 자자체와 공동으로 개최하면서 지역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해왔다.
지난해 4월 충남 예산서 열린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때도 1000만원의 성금을 지역 복지재단에 전달한 바 있다.
아주경제=안동=최주호 기자 cj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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