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MZ 세대의 시각으로 이뤄지는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해 ‘제4기 강서구 혁신주니어보드’를 출범했다.
31일 구에 따르면 혁신주니어보드는 20~30대 공무원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청년 세대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혁신적이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제4기는 공개 모집을 통해 8급 이하 공무원 30명, 3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분기별 정례 회의를 갖고 인공지능(AI) 활용 방안 연구 모임, 조직 문화 혁신 캠페인 등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구는 혁신주니어보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배려와 공감을 강조한 조직 문화와 청렴 실천 과제를 선정했다.
강서구청 전화번호로 4행시를 지은 조직 문화 개선 실천 과제와 사적 심부름 금지, 상호 존댓말 사용 등이 포함된 11개 청렴 실천 과제는 젊은 세대에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지난 21일 제4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팀별 토론에 이어 진교훈 구청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진 구청장은 이날 “혁신주니어보드 활동을 통해 부서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 자연스럽게 조직 문화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AI가 공공 서비스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므로 업무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젊은 직원들이 함께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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