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분만 취약지역 임산부에 최대 10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원거리 산전 케어와 출산 후 의료접근성을 높여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증진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연천·가평·양평·안성·포천·여주 등 6개 지역 임산부에게 4월부터 1인당 최대 100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현재 분만 취약지역에서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등록외국인 포함)로 올해 1월1일 기준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산모다.
경기도는 24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출산자는 제외된다.
신청 자격 등에 대한 자세한 상담은 관할 시군 보건소에서 하면 된다.
교통비는 1인당 최대 100만원이며, 대중교통비, 택시비, 자가용 유류비 사용액을 카드 포인트로 차감하는 방식이다.
출산 후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신청 시 임산부 명의의 신한카드 국민행복카드(신용·체크)를 발급받아야 한다.
신청은 정부24(www.gov.kr)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관할 시군 보건소를 방문해 진행하면 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경기도가 올해 더 좋은 임신·출산환경 조성을 위해 임신부터 출산 후까지 지원을 강화하는 정책을 마련했다"면서 "분만 취약지 임산부가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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