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신화’ 일군 휴대폰 전문가
빠른 인선으로 경영 공백 최소화
스마트폰·TV·가전 총괄 리더십
반도체 전영현과 ‘투톱’체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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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갑작스럽게 별세한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 후임이다.
노 사장은 아직은 직무대행이지만,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함께 삼성전자의 ‘투톱’에 올랐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1일 이런 내용의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빠른 인사를 단행한 것은 한 부회장의 별세로 인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DX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이번 인사로 DX부문장 직무대행, MX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장을 겸임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노 사장에 대해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아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MX 사업뿐만 아니라 세트(모바일·가전)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하며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전문가다.
1968년생으로 연세대 전자공학과와 포항공대 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로 입사, 혁신제품개발팀장, 상품전략팀장, 개발실장 등을 지내며 30년 가까이 무선사업부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2018년에 삼성전자 최연소 사장(만 50세)에 올랐고 2020년부터 MX사업부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MX사업부에 최고운영책임자(COO) 보직을 신설하고 최원준 DX부문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글로벌 운영팀장(사장)이 겸임하도록 했다.
최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인공지능 스마트폰’ 혁신을 이끌며 갤럭시 S24 시리즈 개발을 주도했다.
이달 초 원포인트 인사를 통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 사장은 어깨가 무거워진 노 사장을 도와 MX사업부 운영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 부회장이 겸임했던 생활가전(DA)사업부장은 김철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이 맡는다.
김 부사장은 삼성자동차로 입사해 부품기술 및 품질업무 등을 담당했다.
스마트폰, 가전, TV 전 제품의 영업 업무를 경험해 기술과 영업 전문성을 두루 겸비했으며, 지난해 말부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맡아 글로벌 영업을 이끌고 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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