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대학교 천무응원단이 국제 치어리딩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치어리딩의 높은 수준을 입증했다.
구미대는 "천무응원단이 지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필리핀 파식시(올티가스) 필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필리핀 내셔널 치어리딩 선수권대회(2025 Philippines National Cheerleading Championship, PNCC)'에서 2인조 파트너 스턴트 종목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필리핀 스포츠 위원회가 주관하는 아시아권 대표 치어리딩 대회로, 각국에서 선발된 최정예 팀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결선에는 18개 팀이 진출해 기량을 겨뤘다.
구미대 천무응원단은 한국 대학 치어리딩 대표팀으로 특별 초청을 받아 출전했다.
고기주 코치와 배다은(간호학과) 선수가 한 팀을 이뤄 환상적인 팀워크와 고난도 기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현지 관중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허준혁 감독은 "권위 있는 국제 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해 우승을 차지한 것은 매우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한국 치어리딩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창단한 구미대 천무응원단은 2022년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 우승, 2024년 대구파워풀페스티벌 최우수상, 2024년 치어리딩 재팬 우승 등 국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학 치어리딩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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