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보건소가 올해 ‘모기 없는 마을만들기’ 사업 대상지를 12곳으로 확대한다.
모기 없는 만들기 사업은 2019년 영통구보건소에서 시작돼 사업 이후 모기 민원이 대폭 감소했고, 2024년에는 사업 대상지를 관내 9곳으로 늘렸다.
올해는 ▲만석공원·조원1동·정자1동(장안구) ▲서둔동·경기상상캠퍼스·세류3동(권선구) ▲인계동·동말공원·고등동(팔달구) ▲광교호수공원·망포1동·영흥숲공원(영통구) 등 12곳을 중점관리 대상지로 선정하고, 4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전개한다.

수원시는 먼저 정화조·빗물받이 등 유충 서식지와 우거진 수풀·관목 등 성충 서식지를 조사한 후 주 1회 이상 집중 방제한다.
모기 없는 마을만들기 사업은 모기 생활사(生活史) 2주 이내 유충과 성충을 동시에 방제해 재발생하는 것을 줄이고, 밀도가 높은 지역은 집중적으로 방제해 모기 발생원을 제거하는 것이다.
시범 사업 후 영통구보건소에 제기된 모기 민원은 대폭 감소했다.
2024년 모기 민원은 48건으로 2019년(113건)보다 57.5% 감소했고, 중점관리대상이었던 광교호수공원과 망포1동의 모기 민원은 2019년 19건에서 2023년 4건으로 줄었다.
영통구보건소 관계사는 "모기 퇴치는 시민이 체감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체계적인 방제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모기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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