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트레킹화'로 불리는 초경량 트레킹화 인기에 힘입어 블랙야크 신발 신제품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지난 1분기 신발 신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실적 신장은 블랙야크 트레킹화 343 시리즈의 지난 2월 출시한 올해 신제품인 '343 라이트 스텝'이 이끌었다.
343 라이트 스텝 매출은 전년도 343 시리즈 제품보다 140% 많았다.
343 라이트 스텝은 등산 30%·하산 40%·일상 30%이라는 효율적인 에너지 배분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블랙야크의 인기 트레킹화 343 시리즈 제품이다.
가벼움·쿠셔닝·안정성 세 박자를 고루 갖춘 고기능성에 간결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이 특징이다.
신발 한 짝 무게가 330g(260㎜기준)에 불과하고, 반발 탄성이 뛰어난 소재를 적용해 계단을 오르거나 하산 때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
갑피와 멤브레인, 안감을 하나로 접착한 방수·투습 기능의 고어텍스 인비저블 핏도 적용했다.
이 때문에 가벼운 산행은 물론 여행이나 일생상활에서도 신을 수 있는 다목적 트레킹화로 호평받고 있다.
블랙야크 전속 모델인 가수 아이유의 쾌활하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담은 광고도 호응을 끌어냈다.
아이유가 광고에서 착용한 343 라이트 스텝의 그린 색상은 일찌감치 추가생산(리오더)에 들어갔다.
이후에도 전체 공급 물량의 65% 이상이 팔리는 등 높은 판매율을 이어가고 있다.
핑크·실버 색상 또한 리오더에 들어갔다.
김익태 블랙야크 사장은 "신발 라인이 아웃도어는 물론 일상에서도 다목적으로 활용하는 트렌드까지 공략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야크 아웃도어 신발에 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