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인도 뉴델리에 대표단을 파견해 인도 상공부 산업무역진흥청(DPIIT)과 중소기업공사(NSIC)를 만나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창업정책관을 단장으로 꾸려진 이번 대표단은 양국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간 정책 교류 ▲창업생태계 기관 네트워킹 ▲우수 인재 확보 기반 마련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먼저 대표단은 DPIIT와 면담을 갖고 '컴업(COMEUP) 2025'에 인도 국가관 설치, 양국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 그랜드 챌린지에 인재 참여 확대 등을 논의했다.
DPIIT는 인도 스타트업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이다.
이어 NSIC와 면담에서는 중소기업 대상 정책 지원, 자금조달 및 기술 혁신 등 제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한국 기업이 인도 시장에 진출해 인도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NSIC는 'Make in India' 정책을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단은 또 인도 공학 명문인 인도공과대학(IIT Delhi)을 방문해 SW 우수 인재 채용 연계 사업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인도 방문은 정부 차원의 중소·벤처·스타트업 외교를 넘어 양국 창업 생태계의 실질적 연결과 협력을 이루는 계기였다"며 "양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동반 성장을 위해 정책·인프라·인재 측면에서 전방위 협력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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