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 지사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국민이 이겼다.
‘빛의 혁명’이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대한민국을 파괴하려던 권력은 국민의 심판 앞에 무너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국민 한분 한분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시다”며 “민주공화국의 원칙과 상식을 분명하게 세워준 국회와 헌법재판소에도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지사는 “내란수괴는 파면했지만 갈 길이 멀다”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지난해 12월 3일 이전으로의 회복이 아니다.
이제 정말 다시 시작해야 한다”라고 표명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망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라의 규범과 시스템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내란의 공범자들, 폭력의 선동자들, 그들을 책임지게 해야 한다.
민주공화국을 지키려는 모든 정치인의 의무”라고 단언했다.
김 지사는 “당장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경제와 민생의 위기 앞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소비는 줄고 투자는 마르고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다.
국민은 벼랑 끝에 몰려 있는데, 트럼프 발 관세 폭풍까지 밀어닥쳤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광장의 분열과 적대를 끝내고,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 경제대전환을 이루어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야 한다”고 향후 정국의 변화를 기대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절박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입장문
마침내 국민이 이겼습니다.‘빛의 혁명’이 승리했습니다.
12월 3일,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던 권력은 국민의 심판 앞에 무너졌습니다.
국민 한분 한분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십니다.
민주공화국의 원칙과 상식을 분명하게 세워준 국회와 헌법재판소에도 감사드립니다.
내란수괴는 파면했지만 갈 길이 멉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지난해 12월 3일 이전으로의 회복이 아닙니다.
이제 정말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다시는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망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라의 규범과 시스템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내란의 공범자들, 폭력의 선동자들, 그들을 책임지게 해야 합니다.
민주공화국을 지키려는 모든 정치인의 의무입니다.
당장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경제와 민생의 위기 앞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소비는 줄고, 투자는 마르고,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국민은 각자도생의 벼랑 끝에 몰려 있는데, 트럼프 발 관세 폭풍까지 밀어닥쳤습니다.
이제는 광장의 분열과 적대를 끝내고,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 경제대전환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빛의 혁명’ 이후 대한민국은 완전히 달라져야 합니다.
국민 한분 한분의 존엄과 권리가 존중받고 실현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야 합니다.
저도 절박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주경제=수원=강대웅 기자 dwk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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