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교육감 “아이들 위한 올바른 교육에 전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대한민국이 혼돈에서 질서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의 길목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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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 관련 긴급 간부회의 주재하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도 제공 |
불안과 불면의 고통 속에서도 추운 광장을 굳건히 지켜온 자랑스러운 민주시민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대한민국은 혼돈에서 질서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의 길목에 서 있다”며 “내란을 기획하고 묵인한 세력에 대한 철저한 청산은 국민이 요구하는 시대적 명령이다.
불의에 대한 단죄 없이 정의로운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제 정의로운 청산 위에 무너진 헌정질서를 다시 세워 국민 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고 일상의 평온을 되찾아야 한다”며 “경찰, 군, 해양경찰, 소방, 자치경찰 등 모든 공공안전기관은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책임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민주주의 회복과 국가 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에 함께 하겠다”며 “불법적인 내란 행위로 인한 극도의 혼란과 불확실성이 초래한 행정의 공백, 경제 공백을 신속히 복원하고 경기 회복, 관광 회복 등 도민의 평온한 일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도민을 향해 “이제 위축됐던 일상을 다시 회복할 때”라며 “여러분의 일상 복귀가 곧 경제 회복의 시작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착한소비에 계속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을 향해서는 “국내 여행을 떠나고, 이웃과 교류하며 따뜻한 봄의 활력을 다시 불러일으켜 달라”며 “제주는 관광객 여러분을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와 함께 도지사 특별요청사항을 통해 공직자들에게 정치적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 공직선거법 위반과 비위 예방을 위한 특별감찰 활동 강화, 신속한 보고 체계 확립과 상시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을 주문했다.
소극행정이나 청렴의무 위반, 음주운전 등 공직 비위 행위에 대한 처벌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기 대선 등 새로운 국면을 맞아 제주의 기회와 강점을 잘 살려 제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공직선거법상 선거 일정 60일 규정이 적용되므로 조속히 관련 지침을 전달해 전 부서에서 계획된 주요 행사나 축제 시기와 내용을 검토·조정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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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임시회 개회사하는 이상봉 제주도의회의장. 제주도의회 제공 |
이 의장은 이날 제437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이번 판결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번 어떠한 권력도 대한민국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우리 앞길은 절대 순탄치만은 않지만, 오늘을 대한민국 재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연대해 모두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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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제주도의회 제공 |
김 교육감은 “학교 현장은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코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되어야만 한다”며 학교 현장에 대한 안정적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제주교육은 학생과 교육 주체들이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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