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구미국가산업단지 제 4단지의 관문인 옥계지하차도 입구 ‘미래의 씨앗’ 조형물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미래의 씨앗’은 2009년 10월 제4산단 조성을 기념해 세워진 상징물로, 물방울과 씨앗을 곡선으로 형상화해 생명력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표현한 조형물이다.
높이 12.5m, 폭 4m의 이 조형물은 강화유리 마감으로 낮에는 조형미가 두드러졌지만, 조명이 없어 밤에는 존재감이 희미했다.
구미시는 조형물 전체를 비추는 투광조명과 함께 하부에 은은한 원형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생동감 있는 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설치로 ‘미래의 씨앗’은 밤에도 빛나는 지역 상징물로 거듭나 산업단지를 오가는 시민과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조명 설치는 도시의 미관 개선은 물론, 지역민의 정서적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이미지 제고와 경관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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