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각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외출이 잦은 봄철 치매 어르신들의 실종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배회 가능성이 있는 어르신을 위한 부착식 인식표 보급, 치매 환자 지문·사진 경찰청 시스템 사전 등록,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치매 환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치매체크 앱 배회감지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실제 시는 지난해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을 위해 607개 인식표와 893개 배회감지기를 보급했다.
특히 배회감지기 중 스마트 태그 방식의 배회감지기는 치매 환자 신발·가방·옷 등 소지품에 쉽게 부착할 수 있고, 보호자가 모바일 전용앱으로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실종 예방은 물론 실종 시 빠른 발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서비스는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기저귀 등 치매 환자 위생 소모품, 인지 재활프로그램, 저소득층 치매 치료 관리비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시민 누구나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치매 선별검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치매 관련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가까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배강숙 건강위생과장은 “치매 어르신을 모시고 있는 가정에서는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해 무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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