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위탁 운영하는 용산지역자활센터(센터장 신민정)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올해도 종합건강검진비 지원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자활근로 참여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으로 건강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서울용산지역자활센터와 대한민국의원(원장 배재원)은 지난 5일 자활근로 참여자들의 건강 복지 증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민국의원은 국가건강검진과 5대 암검진, 위·대장 수면 내시경, 복부초음파, 암표지자 및 종합혈액검사 70종 등 종합건강검진을 제공한다.
자활근로 참여자 200여명 중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3개월 이상 자활근로에 참여하고 건강관리가 필요한 참여자 31명을 선정했다.
지난해 건강검진비 지원사업에 참여했거나 센터의 의료복지 지원사업에 중복되는 자는 제외했다.
참여자들은 협력병원에서 초진을 마치고,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6개월 이상 자활근로 참여자 20명에게 1인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3개월 이상 자활근로 참여자 31명에게 1인당 최대 40만원을 지원하며 지원 인원과 금액을 확대했다.
건강검진 비용은 저소득층 자활지원과 복지 증진을 위해 조성된 ‘용산구 자활기금’을 활용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자활근로 참여자들이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몸으로 안정적인 자활근로를 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활근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료 복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용산지역자활센터는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활근로사업 운영과 직업 교육, 훈련, 창업 지원, 사례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7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하며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