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비엘바이오 유튜브 캡쳐]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말했다.
최근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를 중심으로 4조원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목을 받은 가운데 추가 기술이전을 예고한 것이다.
9일 에이비엘바이오는 오전 9시 온라인 기업간담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그랩바디-B 사업화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7일 에이비엘바이오는 GSK와 계약금 및 단기 마일스톤 1480억원을 포함해 최대 4조1000억원 규모의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GSK와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은 항체 독점 계약으로, GSK는 보유하고 있는 항체에 그랩바디-B를 적용하며 모든 개발 비용을 전적으로 부담한다.
이 대표는 "그랩바디-B는 모달리티와 타깃 확장 등에 따라 추가 기술이전이 가능하다"며 "지속적인 기술이전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추가 기술이전을 예상하는 주력 치료 분야는 바로 알츠하이머 질환이다.
이 대표는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을 예고하며 알테오젠을 예시로 설명했다.
그는 "아밀로이드 베타·타우에 대한 기술이전은 알테오젠의 품목 독점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들이 갖고 있는 에피톱(항체 등이 인식하는 짧은 펩타이드)이 있는데, 에피톱의 다양한 타깃에 그랩바디-B 추가 기술이전이 가능하다"며 "다른 모달리티에 대해서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통해 확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뇌 세포 안에서 항체 타깃이 이뤄지려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사용해야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GSK 기술이전을 통해 에이비엘바이오는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됐다"라며 "아밀로이드베타·타우 등을 통한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을 제시한 것과 같이, 올해를 기점으로 에이비엘바이오의 기업 가치고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라고 부연했다.
아주경제=김선 기자 dmswnan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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