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박물관·미술관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올해 총 12회에 걸쳐 서울시향 ‘뮤지엄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뮤지엄 콘서트는 서울시향 단원들이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고품격 클래식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하반기 공연은 △6월 3일 한성백제박물관 △6월 4일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 △6월 5일 서울공예박물관 △7월 30일 송파책박물관 △7월 31일 서울생활사박물관 △8월 1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한성백제박물관은 토요일 오후 3시 음악과 역사가 함께하는 여유로운 주말을 선사하는 ‘시민동행콘서트’를 연다.
오는 7월 5일에는 ‘꿈을 꾸다’를 주제로 국내외 오페라 주역 성악가들의 무대를 개최한다.
이후 9월 13일에는 ‘즐거움 Fun Fun Fun’을 주제로 ‘오페라틱’ 연극과 바로크 음악이 어우러진 ‘커피 칸타타’를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공연은 11월 8일 하프와 목관악기 음악회가 열린다.
이밖에 거리예술 프로그램인 ‘구석구석 라이브’도 박물관·미술관을 무대로 버스커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한성백제박물관 광장을 활용해 일상 속 예술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퇴근 후 야간시간을 활용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야간 개장과 함께 특별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뮤지엄 나이트’를 연 4회 계절별로 개최한다.
주요 시립 문화시설을 밤 9시까지 연장개방하고 야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로 야금야금(夜金)’ 사업도 추진한다.
서울시 박물관·미술관에서 개최하는 각 문화예술프로그램은 각 기관 누리집과 서울문화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마채숙 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박물관·미술관을 무대로 한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울시 박물관과 미술관이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주경제=안수교 기자 hongsalami@a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