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발달·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치유농업서비스'를 6개 시군에서 9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치유농업서비스는 만10세 이상 발달 및 정신 장애인이 바우처카드를 통해 치유농장의 농작·동물교감 활동 등 자연과 함께하는 치유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의 하나로 2023년부터 농업과 복지를 연계한 치유농업서비스를 개발,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역 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해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지자체에서 발굴·기획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주요 치유농업서비스 사업을 보면 ▲농장 및 자연환경을 활용한 치유 활동 ▲원예 및 농작물 재배 활동 ▲요리, 천연염색 등 자연물을 활용한 창작활동 ▲동물과 교감을 통한 정서 안정 활동 ▲치유농장별 강점을 활용한 특화 서비스 등이다.
주 1회, 연간 48회로 회당 120분간 진행된다.
서비스 가격은 월 22만원으로, 정부지원금을 가구의 소득에 따라 최대 90%에서 최소 6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치유농업서비스를 더 많은 도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하기 위해 이용자 모니터링, 치유농장 집중컨설팅, 제공인력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치유농업서비스는 지역의 자원을 경기도민의 안녕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운영하는 바람직한 사례"라며 "더 많은 경기도민이 치유농업 서비스에 참여해 심신 안정을 취하고, 농촌자원을 활용한 지역사회 서비스가 더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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