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10일 거점 무인민원발급기외국어 지원과 관련,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외국인 주민이 한층 편리하게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이 시장은 "외국인 주민들의 행정편의를 제고하고자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에 나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달 말 기준 1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매년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시장은 외국인 주민 수요가 가장 많은 곳으로 판단되는 상록구 3개소와 단원구 4개소 등 거점 7개소에 시스템 도입을 완료한 상태다.
상록수역 광장과 고대병원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는 일본어·중국어·필리핀어·베트남어 등 4개 언어가 지원되고, 나머지 5개소에는 영어·일본어·중국어·태국어·베트남어 등 5개 언어가 지원된다.
이번 외국어 지원 서비스 도입으로 가족관계증명서를 비롯,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초본 등 7종을 발급할 수 있게 됐다.
단, 발급 서류는 국문으로 출력된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시장은 향후 기계 운용 과정에서 이용자 반응과 수요 등을 분석한 후 외국인 지원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아주경제=안산=박재천 기자 pjc0203@ajunews.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