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일본 투자기업 대표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미국의 관세부과 등 국내외 비즈니스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일본 투자기업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의 애로와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아마다코리아, 티오케이첨단재료, 올림푸스, 아지노모도셀리스트,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등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9개 일본 투자기업 대표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 투자기업 대표들은 최근 정세 변화에 따른 사업 동향, 무역 관세 정책 영향 등 글로벌 경제 동향과 경영환경 전반에 걸쳐 의견을 나눴다.
또 IFEZ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개선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들 기업은 교통 인프라 개선, 전력 등 산업 기반시설 강화, 전문인력 수급 원활화, 마이스(MICE)·K컬처 연계 관광산업 육성 등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또 IFEZ의 지원이 투자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중요한 동력이라며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17개의 일본 투자기업이 첨단산업, 바이오,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한 일본기업의 누적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총 10억달러에 이른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한국과 일본은 첨단소재·장비, 바이오, AI 반도체 등 핵심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GVC)에서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청취한 의견들을 토대로 일본 투자기업의 성장 발전을 지원하고, 다른 기업들의 추가 투자 유치 활동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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