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12일 최근 발생한 신안산선 붕괴사고와 관련, "현장에 작은 것까지 세심하게 확인하고, 근로자는 물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사고예방 안전조치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최 시장은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 상부 도로 무너짐 등 철도공사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관내 철도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최 시장은 만안구 안양여고사거리의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6공구 공사 현장을 찾아 주변 안전시설물 설치 현황과 위험요인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또 제6공구 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로부터 공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관계자와 지하 터널 수직구 내 굴착 현황·안전상태 등을 점검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안양시에 4개 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현재 제5·6·7·8공구 구간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최 시장은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위험 상황을 전달받은 뒤, 이날 새벽 4시경부터 사고 주변을 지나는 3번 버스의 우회 운행을 조치했다.
이와 함께 관내 20mm 내외의 호우·강풍이 예보되면서 관내 철도공사 시공사 5곳에 버팀목 균열 여부 등 현장 점검, 굴착공사 구간 호우 대비 등 철저한 사전 안전조치도 요청했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위험 구간 관리와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도 확고히 유지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안양=박재천 기자 pjc02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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