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전북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이 잇따라 도로변에 세워진 전봇대를 추돌하는 사고가 잇따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전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분쯤 익산시 석왕동 도로를 달리던 1톤 트럭이 갓길 부근에 세워진 전봇대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앞부분이 크게 부숴지고 전봇대가 부러졌으나, 운전자는 다행히 경상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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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3시3분쯤 전북 익산시 석왕동 일대 도로를 달리던 1톤 트럭이 도로변에 세워진 전봇대를 추돌한 뒤 언덕 아래로 추락하자 119구급대가 출동해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
이 사고로 운전자는 찰과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는 데 그쳤고, 전봇대는 충격으로 부러져 반쯤 기울어졌으나 정전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변 시설물 추돌사고는 대개 졸음운전이나 휴대전화 사용, 전방주시 태만, 무리한 추월 등에 기인한다“며 “특히 요즘 같은 봄철에는 졸음운전이 빈번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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