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10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2025년 춘계 학술대회에서 '방폐물 관리의 미래와 부지특성평가 산학연 전문가 공조의 중요성'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션은 지난 2월 고준위방폐물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방사성폐기물 관리 체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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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수토양환경학회서 방폐물관리 특별세션에서 공단 안전평가팀 김현주 팀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
이번 특별세션에서는 방폐물 관리와 지하수 분야의 전문가들이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 부지특성평가 국내 사례 및 고준위 적용 방안, 부지특성평가 관련 기술 표준화 현황, 대심도 부지특성 조사를 위한 시추 및 물리검층 기술과 3차원 지질모델링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고준위방폐물 처분시설 부지선정 해외사례 및 국내 적용 방안, 부지특성 조사와 평가에 대한 품질보증, 고준위방폐물 특별법 핵심 내용 및 관리시설 부지선정 절차 등에 대한 발표와 사례 소개도 이어졌다.
패널토론에서는 중원대학교 김형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방폐물 관리의 기술적 안전성과 사회적 수용성 사이의 균형점 찾기'를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시설 부지선정 및 건설·운영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와 사회적 수용성 확보 경험을 고준위방폐물 관리사업에 접목하고, 기술 표준화를 확장하고 체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부지특성평가의 핵심인 지하수 분야는 산학연 간 유기적 협력과 합의가 중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이 방폐물 산업 분야의 글로벌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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