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4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제3회 부·울·경 정책협의회'가 개최된다고 전했다.
부·울·경 경제동맹 출범 2년 차를 맞아 협력과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 날 회의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부·울·경 기획조정실장 등 10여명이 참석한다.
회의는 ▲부·울·경 경제동맹 성과와 향후 계획 보고 ▲부·울·경 주요 협력사업 논의 ▲부·울·경 시도지사의 공동성명서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부·울·경 협력사업을 논의해 대선 공약에 반영토록 건의한다.
또 부·울·경 시도지사의 의견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지방분권의 가치 실현과 지역 균형 발전 방안 마련을 요청하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한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정책협의회를 통해 경제동맹이 향후 추진해 나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다"라며 "부·울·경 경제동맹이 지방시대와 초광역권 경제를 선도해 지방 권한을 확대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은 울산·부산·경남의 실질적 협동성과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지난 2023년 3월 29일 출범 이후, 부·울·경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그간 초광역권 발전계획(2023∼2027)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효율적 추진과 실행력 제고를 위해 매년 시행계획 수립하고 있다.
특히 3대 분야 14개의 핵심 프로젝트 선정, 시·도민 체감형 사업 추진, 국비 확보 공동 대응으로 9259억원을 확보하는 등의 성과를 이뤄 부·울·경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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