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손잡고 '전략협업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부서 간 칸막이를 완화하고 협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교류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지난 1월, 중기부와 고용부는 국·과장급 42개 직위에 대한 인사교류와 중기부 인력정책과장, 고용부 기업 일자리 지원과장 간 직위 교류를 추진한 바 있다.
두 부처는 ▲지역 우수기업 지원 강화 ▲폐업 소상공인 조기 취업 촉진 ▲기업 채용지원 연계 강화 등 세 가지 협업 과제를 선정했다.
각 협업 과제엔 일자리 우수기업인 '참 괜찮은 강소기업'을 고용부와 중기부가 공동으로 선정하고, 고용센터가 채용지원 연계 등 종합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방안이 담겼다.
이날 회의에서는 두 부처가 올해 추진할 협업과제의 세부 이행 계획과 협력체계 구축, 성과 창출·확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두 부처는 이번 협의체 이후에도 매월 1회 전략협업 협의체를 개최해 과제별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김우중 중기부 정책기획관은 "전략적 인사교류를 기반으로 양 부처 간 효율적인 협업 수행체계를 구축·운영함으로써 많은 중소기업이 당면한 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경훈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고용노동부와 중기부는 이번 협업을 통해 채용을 원하는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고, 취업 취약계층은 신속한 재취업을 통해 생업 안전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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