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5일 "4·16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며,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세월호 참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304명이 희생된 인재라는 게 최근 해양심판원 재결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며 "심판부는 침몰의 주요 원인을 안전관리 부실과 무리한 조타 및 항해 과실 등 총체적인 선체 관리부실이 참사를 불렀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참사 이후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으나, 정부 기관과 일부 세력의 방해로 조사 활동은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면서 "책임자 처벌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제도 개선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국가가 지키지 못해 안타까운 생명이 허망하게 희생됐다.
그 책임을 통감하고, 끝까지 진실을 밝혀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팽목항의 시간은 여전히 그날에 멈춰있다.
민주당은 안전한 사회, 국민 생명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당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11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참혹함과 비통함은 아직 우리 마음속 깊은 상흔으로 남아 있다"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여전히 지울 수 없는 아픔을 안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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