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과 에잇세컨즈는 브랜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숏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빈폴과 에잇세컨즈는 최근 60초 이내 짧은 영상인 숏폼 콘텐츠로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신선하고 매력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빈폴은 지난달부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빈폴더'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빈폴더는 비어 있는 폴더를 빈폴의 매력으로 채워 나간다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다.
기존에는 브랜드 캠페인 영상이나 화보같이 홍보성 강한 콘텐츠 위주로 구성한 반면 최근에는 한층 가볍게 접할 수 있는 유쾌한 내용의 숏폼을 매주 올리고 있다.
가수 존박과 걸그룹 아르테미스 희진을 주인공으로 요즘 유행하는 밈과 촬영 형식을 반영하고 신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한다.
낙원악기상가·동묘시장·익선동 등 서울 전통이 담긴 장소를 배경으로 촬영해 빈폴이 추구하는 ‘서울 클래식’을 보여주는 것도 특징이다.
존박이 출연한 '빈폴 모델하기 VS 100억 받기' 숏폼은 조회 수 179만회와 좋아요 2만4000개, 350개 넘는 댓글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에잇세컨즈는 지난 2월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8초 TV’와 인스타그램에서 POV(피오브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POV는 관점을 뜻하는 'Point of View(포인트 오브 뷰)' 약자로, 시청자가 특정 상황을 몰입해 경험하고 공감하게 하는 방식이다.
에잇세컨즈는 '연애 기간별 밸런타인데이를 대하는 차이', '여자친구가 퇴근길 리액션 장인일 때', '찐친이랑 꾸밈 단계 안 맞췄을 때' 등 일상 속 마주치는 상황을 주제로 하는 숏폼을 공개했다.
봄·여름 시즌 신상품으로 스타일링한 Z세대 인플루언서들이 출연하며, 인기 콘텐츠는 조회 수가 130만회를 넘어섰다.
이혜진 삼성물산 마케팅2팀장은 "빈폴과 에잇세컨즈는 몰입감 있고 유쾌한 숏폼으로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신상품을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다채로운 마케팅으로 브랜드 신선도와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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