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16일 "성남 바이오헬스 산업의 현주소를 정확히 진단하고, 생태계 활성화와 산업 발전을 체계적 지원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날 신 시장은 시청 제1회의실에서 ‘2026~2030년 성남 바이오헬스 육성 및 지원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 시장은 4차산업특별도시추진단 위원장, 바이오헬스분과 위원, 용역수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과업 배경과 구체적 수행계획 발표 및 향후 성남시 바이오헬스 산업발전 비전 공유 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의 목표는 국내·외 바이오헬스 산업 현황 조사와 기업 수요 분석 등 기초조사를 바탕으로, 성남시만의 특성화 전략 수립, 기업 지원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 인프라 확충 등 중장기적 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는 게 주된 골자라고 신 시장은 귀띔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다양한 산업계, 관련 기관의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신 시장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산업 생태계와 첨단 의료 인프라, 490여 개 바이오 기업이 집적된 국내 유수 바이오헬스 산업 거점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과 산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2030년 완공 예정인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성남 바이오벨트’ 조성, 혁신 스타트업 육성, 글로벌 전문인재 양성 등 다각적인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한편 신상진 시장은 “이번 착수보고회가 미래를 선도할 혁신 전략과 실행 과제를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성남=박재천 기자 pjc0203@a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