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광주시민들과 함께한 한음공연 성료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4-17 11:10:00

직원 180명·한음영재들과 제4회 크라운해태 한음회 개최

크라운해태제과는 ‘제4회 크라운해태 한음공연’을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16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 ‘제4회 크라운해태 한음회’ 광주공연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국악동아리 ‘팔풍의 몸짓팀’이 종묘제례일무 ‘보태평지무 중 희문’을 공연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제공

전날 광주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한 이번 공연은 임직원들이 스스로 즐기며 배우고 익힌 전통음악을 통해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크라운해태 한음공연은 전국을 순회하며 열고 있다.
지난해 대전과 대구에 이어 열린 광주 공연도 전석 지역 고객을 초청했다.
이번 광주 공연은 임직원 180명이 참여해 크라운해태 한음회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전통음악에 광주지역 한음영재들까지 공연무대에 올라 지역주민들과 함께 흥겨운 잔치 같은 공연으로 열렸다.

16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 ‘제4회 크라운해태 한음회’ 광주공연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국악동아리 ‘꿈을 굽는 사물놀이’가 사물놀이 ‘삼도농악가락'을 공연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제공

공연은 대표적인 국가무형유산인 종묘제례일무 보태평지무(희무, 귀인)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민요 장기타령과 자진뱃노래와 판소리 인생백년과 진도아리랑 떼창으로 공연의 흥을 더했고, 남창가곡 중 우조 우편과 12가사 중 매화가 가곡과 사물놀이 삼도농악가락 뒤에 종묘제례일무 정대업지무(소무, 영관)로 막을 내렸다.
크라운해태제과가 개최하는 영재한음회에 출연한 광주지역 한음영재 풍물천지아리솔의 판굿 공연이 더해져 지역축제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

예술을 후원하는 회사는 많지만 임직원들이 스스로 배우고 익혀 고객을 초청해 열리는 전통음악 공연은 크라운해태가 유일하다.
회사는 임직원 국악 동아리를 적극 지원 중이다.
주 1회가량 일과 시간에 진행하는 강습을 위해 각 분야의 최고 국악인을 전문강사로 지원하고, 악기와 의상 등 필요한 장비도 제공하고 있다.

16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 ‘제4회 크라운해태 한음회’ 광주공연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국악동아리 ‘판판세’가 판소리 ‘단가 사철가'를 공연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제공

전문 국악인 못지않은 열정과 회사의 후원으로 지난 15년간 약 200여회 무대에 올랐다.
지금까지 공연에 오른 직원 수만 1만3000여명으로 직원 1명이 4번 넘게 무대에 오른 셈이다.
전문가 수준의 실력을 갖춘 직장인들이 앞으로 더 다양한 무대를 통해 전통음악을 계승, 발전 시키고 아름다움을 전해 나갈 계획이다.

9월11일부터 충북 영동에서 개최되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광주 공연 현장에서 고객들을 직접 만나 세계 30여개국의 전통음악과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알렸다.

16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 ‘제4회 크라운해태 한음회’ 광주공연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국악동아리 ‘팔풍의 몸짓팀’이 종묘제례일무 ‘보태평지무 중 희문’을 공연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제공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평소 갈고 닦은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광주 지역 고객들에게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음공연을 통해 고객들과 함께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으로 행복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