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는 지반침하(싱크홀) 사고 예방을 위해 17일 시청 혁신토론방에서 지하 안전진단 솔루션 업체인 이성㈜과 '싱크홀 예방 및 안전한 지하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관내에서 진행 중인 신안산선·월곶판교선 지하철공사와 도시개발이 잇따르면서 제기되는 싱크홀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기술적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지하 공간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이성은 다음달부터 정왕동 시화공단 주간선도로와 내년 노후 상수관로 교체 공사 대상지에서 지반탐사를 시작한다.
시는 장마철 전까지 안전한 지하 공간 관리를 위한 준비 작업을 완료하는 한편, 앞으로 시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지하 공간의 안전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성현모 이성 대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흥시의 안전한 도시 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영덕 시흥시 안전교통국장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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