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18일 "지하 공사는 보이지 않는 위험이 잔존하고, 한 번의 실수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며 안전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이 시장은 "지난 16～17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신안산선 복선전철 안산 구간에 대한 공사 현장 특별 안전 점검을 벌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최근 타 지역에서 발생한 지하 공사 관련 싱크홀과 구조물 붕괴 사고 등을 계기로, 관내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안산선 복선전철 안산 전 구간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공사 현장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현장 내 안전 사각지대를 사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이 시장은 시 철도 안전 담당 부서와 민간 건설안전 전문가 등이 함께 실시한 이번 점검에서 지하터널 굴착공사가 수반된 공법 등을 적용 중인 건설 현장을 찾아 주변 지반 약화로 인한 침하·붕괴 등이 없도록 안전 요소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현재 안산 공사 구간은 공정이 상당 부분 진행돼 안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장도 정거장과 터널 구조물 공사가 진행 중인 신안산선 건설 현장을 방문해 터널 내부와 구조물 일대를 돌며, 지하수 유출에 따른 지반침하 영향성 검토, 지하 구조물 변위·균열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 시장은 이번 특별점검 이후에도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공구별 시공사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으로 공사 현장의 철저한 관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한치에 방심도 없이 작은 균열도 세심하고 철저한 점검을 통해 시민 안전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주경제=안산=박재천 기자 pjc02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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