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순천시]
순천시는 지난 18일 송보파인빌 임대주택 분양전환 과정에서 피해를 입고 있는 입주민 대표들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임대사업자의 주택도시기금 이자 연체로 '부도등'이 발생해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입주민들의 실태를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 시장과 피해 입주민 대표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입주민 대표들은 순천시가 권익위, 국토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관계기관에 적극 행정을 펼친 결과 일부 임차인들이 임대보증금을 변제받을 수 있게 된 점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유형별로 다양한 피해 상황을 설명하며 해당 은행과 관계기관에 대한 보다 강력한 대응을 요청했다.
순천시는 101세대 입주민이 잔금을 완납했음에도 임대사업자의 기금 미상환으로 근저당이 말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해당 은행에 송보건설 상대로 기금 상환 조치 △입주민 대상 경매 집행 보류 요청 △국토부, HUG, 은행, 임대사업자 등이 함께하는 간담회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입주민들이 각기 다른 피해 유형을 겪고 있지만 힘을 합쳐야 한다"며 "관계기관 제도 개선 요청, 해당기관 감사 청구, 순천시 법률 검토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시민들의 피해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순천=박기현 기자 qkrq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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