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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글로벌 선사 마케팅을 강화해 2030년 모항 크루즈 100항차 이상이 유치될 수 있도록 포트세일즈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는 미국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노르웨이지안을 포함한 3곳이 최근 인천항과 공항이 연계된 크루즈 모항의 성공적인 시범운항에 만족했다고 20일 밝혔다.
동북아 첫 이번 시범운영은 입항 시 2000여명의 승객이 항만을 거쳐 공항으로 출국하고, 출항 땐 반대 형태로 진행되는 일정이었다.
앞서 노르웨이지안 선사는 2025년 공식 모항(홈포트)으로 인천항을 지정한 바 있다.
2026년 30항차 이상, 2030년 50항차 이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셀러브리티·아자마라 선사도 올해 각각 2항차, 1항차 운항하는 한편 향후에 확대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공사에 따르면 크루즈 모항은 단순 기항과 비교해 3배 이상의 경제효과를 나타냈다.
먼저 관광객들은 인천과 서울 등 수도권에 머무르면서 관광·쇼핑·음식점을 즐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또 선박에서 승객들이 먹고 마시는 고기·과일·채소 같은 다양한 식자재와 선용품을 인천항에서 공급하게 된다.
올해의 경우 항차마다 평균 70t 규모, 4억원 이상의 선용품을 선적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인천항을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육성하고자 글로벌 크루즈 선사 마케팅을 펼친 결과, 2025년에 32항차 유치라는 결실을 거뒀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인천항이 항만과 도시가 공존하는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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