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2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에서 중진공 대구지역본부·경북지역본부·경북동부지부·경북남지부와 함께 '에스오에스 토크(S.O.S. Talk)'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불합리한 규제 개선 및 애로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최 옴부즈만을 비롯해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 위봉수 중진공 대구지역본부장, 이명기 중진공 경북지역본부장, 최영식 중진공 경북남부지부장,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 및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최 옴부즈만은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인 인코아를 찾았다.
인코아는 국내외 임상시험 및 의료기기 인증 취득 시 큰 비용이 소요되는데 이에 대한 정부 지원이 부족하다며 호소했고, 최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해결을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경북 영천에서 친환경 재생원단 등을 생산하고 있는 A기업이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 구매제도'의 조달청 위탁 계약금액을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현재 기준금액 10억원으로는 판로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옴부즈만은 기준금액을 20억원으로 상향할 것을 건의했고, 조달청은 올해 하반기 업계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기준금액 상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외부온실가스감축사업을 통한 상쇄배출권 제출 한도 상향 ▲올바로 시스템(폐기물 종합 관리 시스템) 관련 비효율적 절차 및 편의성 개선 ▲파우더 방식 순수 이산화염소의 수처리제 등록 ▲병역지정업체 선정 기준에 농업 분야 추가 등 다양한 현장 규제·애로를 건의했다.
반 이사는 "앞으로도 중진공은 지역 중소기업들과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옴부즈만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 옴부즈만은 "지속적으로 관계부처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협의해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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